[한국일보] ‘사라예보 기적’ 50주년 함께한 ‘핑퐁 축제’

▶ ‘탁구 전설’ 이에리사 배, 탁구대회 86명 참가 열전

▶ OC한인 탁구협회 주관, 정성수 탁구 클럽 주최

[한국일보] ‘사라예보 기적’ 50주년 함께한 ‘핑퐁 축제’

‘사라예보 우승 50주년 기념 이 에리사 탁구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탁구의 전설’ 이 에리사 씨(이 에리사 휴먼 스포츠 대표)이름으로 ‘사라예보 우승 50주년 기념 이 에리사 탁구대회’가 지난 16일 세리토스 단크나브 커뮤니티 리저널 팍에서 86명의 선수들과 탁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이 에리사 씨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우승 50주년을 기념해서 특별히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고 소중한 시간”이라며 “한인들이 탁구를 통해 현지인들과 하나 되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들이 발굴되고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정성수 탁구 클럽’의 정성수 코치는 “한국 탁구 발전의 큰 계기가 된 사라예보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 50주년을 기념하는 이에리사배 탁구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리를 빛내 주신 이에리사 대표님, 내외빈 및 선수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개회사를 했다.

재미대한 오렌지카운티 탁구협회의 장호암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라예보에서 여자 탁구 단체전 우승 승전보가 전해 지면서 나라는 축제 분위기로 국민들에게 감격의 기쁨을 주었다”라며 “이 대회가 그때의 열기와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개인 단식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S/A/B 통합그룹-1위 이 상석(S/송제호), 2위 쟌 최(S/송제호), 공동 3위 Caillou Chen(S/정성수) 최종학(S/정성수), 장려상 Michelle Chen(정성수) ▲C그룹-1위 KJ 최(세리토스), 2위 한 기수(풀러톤), 공동 3위 홍 영일(송제호), 제이슨 박(송제호) ▲D 그룹- 1위 쟌 리(송제호), 2위 헨리 김(송제호), 공동 3위 미미 박(세리토스)신 기봉(평생대학), 장려상-구 명희(세리토스) ▲E 그룹-1위 김 미경(이호준) 2위-이 주창(송제호) 3위-전 경순(세리토스), 벤자민, 장려상 김 정인(이호준), 스티브 김(송제호) 등이다.

한편, 이 대회는 재미대한 체육회, 재미대한 OC체육회, 재미대한 탁구협회, 재미대한 LA탁구협회, 재미대한 샌디애고 탁구협회가 후원하고 송제호 탁구교실, 플러톤 탁구아카데미, 갈보리 선교교회가 협찬했다.

<문태기 기자>